[IR종합]유영상 SKT CEO "UAM, 美 조비사와 사업권 획득 컨소시엄 참여"

"불확실성 있으나 2025년 사업권, 상용화 목표 가시성 있어"

사진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유영상 SKT CEO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UAM 기체에 탑승한 모습. (SK텔레콤 제공) 2022.2.7/뉴스1

(서울=뉴스1) 박정양 이기범 윤지원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9일 올해부터 추진중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에 대해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으로 수요, 규제, 기술 등 불확실성은 있으나 2025년 사업권 획득과 상용화를 목표라는 가시성이 있다"며 "한국공항공사와 조비 등 우수한 파트너십 확보와 토탈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지향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지난 7일 미국의 플라잉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유 CEO는 이날 열린 2021년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10년간의 먹거리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통신의 진화와 AI, 봇, 모빌리티 등 기술진화로 다양한 디바이스 등장이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이후 어떤 디바이스가 등장할 것이며, 연결 외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를 놓고 볼 때, 디바이스에 연결 지능을 부여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플라잉카와 자율주행 로봇 등 차세대 디바이스에 대해 고유의 연결을 제공하고 여기에 지능을 더해, '아이버스'를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버스는 메타버스와 AI가 결합된 개념으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몸이 두 개인 세상'을 뜻한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스마트폰 고객 한 사람당 하나의 아바타를 제공하고 이 아바타가 AI비서 역할을 하는 AI에이전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 CEO는 다만 "지금 UAM 사업은 아직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SK텔레콤의 통신 플랫폼 서비스 역량과 조비의 기체 개발 역량에 대한 시너지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조비사가 우버의 UAM사업을 인수한 바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국내 사업권 획득을 위한 컨소시엄에 같이 참여하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대해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10만을 돌파했으며 체류 시간 61분 등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며 "기업과 기관 제휴 요청을 받는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인정 받아 올해 개방형 콘텐츠 플랫폼과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겠다. 오는 2025년 3000만 이상 글로벌 MAU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5대 사업군 매출에 대해 "5대 사업군 매출은 2021년 16조7000억원에서 2025년 17조4000억원, 2021년 18%에서 36%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기업에서 AI, 메타버스 우주의 시대를 맞아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확장시켜주는 회사로, 고객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안정과 성장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SKT 2.0 시대'를 선언한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 △에이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을 중심으로 업을 재정의해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pj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