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서비스도 음성으로"…KT, '기가지니 호텔 미니' 출시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KT가 인공지능(AI) 호텔 서비스를 위한 '기가지니 호텔'의 보급형 모델인 '기가지니 호텔 미니'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가기니 호텔 단말기는 음성을 통한 호텔 객실 내 조명, TV, 냉난방 등의 객실제어를 지원하며 어메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 요청 및 지니뮤직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기가기지 호텔 미니 단말기는 기가지니 호텔의 30.48cm(12인치)보다 작은 17.78cm(7인치) 사이즈에, 무게도 1.2kg 정도로 가벼워졌다.

그럼에도 적외선 블라스터(IR Blaster)가 상하좌우 4면에 각각 1개씩 총 4개가 포함되며 객실제어를 위한 리모컨 신호를 좀 더 강하게 출력할 수 있다. 적외선 블라스터는 가전제품을 비롯해 적외선 인식으로 동작하는 다른 외부 장치를 제어하는 데 사용된다.

단말기의 유저 인터페이스(UI)도 개선됐다. 호텔 투숙객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음성인식 외에도 쉽게 터치 형식으로도 제어할 수 있으며 투숙객의 이용 패턴에 따라 패널의 순서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기본형 기가지니 호텔 단말기에 적용된 '하만카돈' 스피커는 보급형 ‘기가지니 호텔 미니’ 단말에선 제공하지 않는다.

가격도 기존보다 약 10만원 이상 저렴해 비교적 객실 규모가 작은 중소형 호텔의 단말기 선택 부담도 덜게 됐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KT 기가지니 호텔 미니에 투숙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모두 담았다"며 "이번 단말 라인업 추가로 여러 호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KT 'AI 호텔' 서비스를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