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경남 수출기업 탄소규제 대응 지원…5개 기관 협력

경남도·상의협의회·능률협회컨설팅·표준협회와 업무협약
CBAM 대응부터 컨설팅·교육·설비투자까지 지원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오른쪽 2번째)가 6일 CBAM 대응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경남 수출기업의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규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중진공은 6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표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1월부터 CBAM이 시행되면서 EU 대상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의 탄소배출량 산정·관리 등 규제 대응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전문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CBAM은 EU로 수출되는 탄소 집약적 제품에 대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현재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6개 품목에 적용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기관 간 협력을 총괄 지원하고,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컨설팅·자문을, 한국표준협회는 교육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탄소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국제 탄소규제 대응과 저탄소 전환을 위해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 중소기업 기후공시·공급망 실사 대응 기반 구축,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넷제로(Net-Zero) 유망기업 지원자금과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탄소규제 대응과 저탄소 전환도 지원한다. 넷제로 자금은 저탄소 친환경 제조 전환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융자·이차보전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자금이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경상남도를 포함한 협약기관들과 협력해 경남 수출기업의 탄소규제 대응역량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탄소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저탄소 전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