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에 자동차·축제 더했다"…마사회장배 승마대회 8일 개막
8일~11일 과천 86·88 승마경기장서 14종목 23개 부문
훈련지원비 1.7억 확대…우수마 국제대회·해외 진출 연계 검토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가 국산 승용마의 최고 기량을 가리는 승마대회에 이색 경기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더한 가을 승마축제를 연다.
마사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과천 86·88 승마경기장에서 '제54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대회는 장애물 경기·마장마술·이벤트 등 14종목 23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국내 3개 대회 예선을 통과한 우수 국산 승용마들이 출전해 올해 최고의 국산 승용마 자리를 놓고 겨룬다.
이번 대회는 국산 승용마의 경기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결승 무대다. 마장마술 A클래스와 장애물 135㎝ 등 고난도 경기를 통해 말의 운동 능력과 장애물 넘기 능력, 선수와의 호흡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마사회는 우수 국산 승용마와 선수의 지속적인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훈련지원비를 총 1억 7000만 원 규모로 확대했다.
대회 성적에 따른 지원을 넘어 우수 승용마와 선수가 꾸준히 기량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마사회는 대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 국산 승용마의 국제 유소년 승마대회인 'KRA컵 아시아주니어 승마대회' 출전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관람 요소도 강화했다. 승마와 자동차를 결합한 '라이드앤드라이브'(RIDE&DRIVE)와 장애물 높이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식스바'(SIX-BAR) 등 이벤트 종목을 선보인다.
식스바는 수직 장애물 6개를 직선으로 배치한 뒤 장애물 높이를 단계적으로 높여 가며 경쟁하는 방식이다. 말과 선수는 높아지는 장애물을 넘으며 기량과 집중력, 호흡을 시험한다. 관람객도 승마 특유의 박진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국제승마연맹(FEI)도 식스바를 별도 장애물 경기 방식으로 규정하고 있다.
마사회는 대회를 전문 선수와 관계자 중심의 경기에서 나아가 관람객이 말과 승마문화를 접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승마 축제에는 선수 191명과 말 253두가 참여해 전년보다 참가 규모가 10% 이상 늘었다.
마사회 관계자는 "수준 높은 경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승마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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