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200만명 시대…헥토이노, 병원비 결제 인프라 준비
AI 페스타서 의료 협력사 발굴…해외카드 결제·환전 불편 겨냥
헥토월렛원 지갑 기술·헥토파이낸셜 정산 역량 소개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헥토이노베이션(214180)이 방한 외국인의 병원비 결제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해외 신용카드 결제 거절과 환전 부담 등 외국인 환자가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다만 실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며, 제도화에 대비해 인프라와 협력 모델을 소개하는 단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참가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병원비 결제부터 무역 대금까지, 24/7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고 의료비 결제와 기업 무역대금 송금에 디지털자산을 활용하는 모델을 선보인다.
회사가 우선 주목하는 분야는 외국인 환자의 진료비 결제다. 해외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병원비를 결제하려다 승인이 거절되거나, 진료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환전 수수료를 부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장에서는 제도 정비에 대비해 결제 인프라 구축을 함께 논의할 의료기관 등 협력사를 발굴한다.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만 1822명으로 처음 200만 명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환자의 국내 의료업종 카드 이용액은 1조 4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환자가 진료비를 지급하고 의료기관이 대금을 정산받는 과정에 디지털자산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제도적 여건 마련 시 환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병원의 정산 주기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스에서는 진료비 송금 시 확인 사항과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지갑 탑재 구조 등도 소개한다.
그룹사 간 협업이 인프라 구상의 바탕이다. 헥토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가 수리된 헥토월렛원의 지갑·수탁 기술에 헥토파이낸셜의 결제·정산 서비스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의 진료비 결제, 기업의 무역대금 송금 분야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고 적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의료기관 등 다양한 산업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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