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vs 5% 할인' 온누리상품권, 유리한 사용법…사용처 찾기 앱 탑재
내년부터 전통시장 사용 시 구매할인 5%+환급 5%…지방 상권은 총 8%
지류형은 구매할인 5%만 적용…'가맹점 위치 찾기' 지도 앱 탑재 추진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내년부터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최대 1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상품권 형태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진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이 이뤄지는 반면 지류형 상품권은 구매할 때 받는 5% 할인만 적용된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할인율을 기존 7%에서 5%로 낮추고,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구매 단계에서 5%를 선할인받고 사용 후 5%를 추가로 환급받아 최대 1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방 골목형상점가에서는 5% 할인에 3% 환급을 더해 총 8%의 혜택이 적용된다. 수도권 골목형상점가에서는 별도 환급 없이 구매 할인 5%만 적용된다.
예를 들어 1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면 9만 5000원을 결제하게 된다. 이를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이후 5000원을 추가로 환급받아 결과적으로 1만 원의 혜택을 받게 되는 방식이다.
전통시장 이용객 가운데 디지털 상품권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처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게 되면서 중기부는 사용처에 따른 혜택 차등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는 사용처를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지류형 상품권은 구매할 때 5% 할인만 적용된다. 지류상품권의 경우 실제 사용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사용 지역에 따른 추가 환급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김정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지류 상품권의 경우 특성상 어디에서 썼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지류는 5%로 갈 수밖에 없다"며 "전국상인연합회와 고민했던 부분이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과 지류 상품권의 비율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라는 부분이다. 2024년도에 대규모 지류 부정 유통 사태가 난 이후 디지털 전환으로 가게 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통시장의 주요 고객층이 고령층이기 때문에 도외시할 수는 없다"며 "어떤 형태든 1조 원 이하로는 지류를 발행하지 않는다. 최소한 1조 원 이상의 지류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겠다고 전국상인연합회와 협의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업들과 협의해 지도 앱에 온누리 가맹점 확인기능을 탑재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내국인, 외국인용 앱 상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접근성을 높인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자국 결제 앱을 활용해 별도의 환전이나 카드 발급 없이 온누리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QR 결제 인프라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정책관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외국인용 지도 앱에도 표시가 가능하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알리페이는 일본의 페이페이, 영국의 와이즈페이 등 40개국 QR 결제와 연동이 돼 있어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알리페이 측과 논의해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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