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vs 5% 할인' 온누리상품권, 유리한 사용법…사용처 찾기 앱 탑재

내년부터 전통시장 사용 시 구매할인 5%+환급 5%…지방 상권은 총 8%
지류형은 구매할인 5%만 적용…'가맹점 위치 찾기' 지도 앱 탑재 추진

삼성전자의 가전·모바일 제품을 사면 구매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이 시작된 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온누리상품권 사용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6.6.8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내년부터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최대 1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상품권 형태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진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이 이뤄지는 반면 지류형 상품권은 구매할 때 받는 5% 할인만 적용된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할인율을 기존 7%에서 5%로 낮추고,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구매 단계에서 5%를 선할인받고 사용 후 5%를 추가로 환급받아 최대 1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방 골목형상점가에서는 5% 할인에 3% 환급을 더해 총 8%의 혜택이 적용된다. 수도권 골목형상점가에서는 별도 환급 없이 구매 할인 5%만 적용된다.

예를 들어 1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면 9만 5000원을 결제하게 된다. 이를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이후 5000원을 추가로 환급받아 결과적으로 1만 원의 혜택을 받게 되는 방식이다.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전통시장 이용객 가운데 디지털 상품권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처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게 되면서 중기부는 사용처에 따른 혜택 차등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는 사용처를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지류형 상품권은 구매할 때 5% 할인만 적용된다. 지류상품권의 경우 실제 사용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사용 지역에 따른 추가 환급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김정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지류 상품권의 경우 특성상 어디에서 썼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지류는 5%로 갈 수밖에 없다"며 "전국상인연합회와 고민했던 부분이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과 지류 상품권의 비율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라는 부분이다. 2024년도에 대규모 지류 부정 유통 사태가 난 이후 디지털 전환으로 가게 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통시장의 주요 고객층이 고령층이기 때문에 도외시할 수는 없다"며 "어떤 형태든 1조 원 이하로는 지류를 발행하지 않는다. 최소한 1조 원 이상의 지류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겠다고 전국상인연합회와 협의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업들과 협의해 지도 앱에 온누리 가맹점 확인기능을 탑재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내국인, 외국인용 앱 상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접근성을 높인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자국 결제 앱을 활용해 별도의 환전이나 카드 발급 없이 온누리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QR 결제 인프라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정책관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외국인용 지도 앱에도 표시가 가능하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알리페이는 일본의 페이페이, 영국의 와이즈페이 등 40개국 QR 결제와 연동이 돼 있어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알리페이 측과 논의해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