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생명안전망 강화한다…소진공, 지역 자살예방센터 매칭 확대
고위험군 조기 발굴부터 심리회복·재기 지원까지 지역 기반 안전망 강화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살 예방과 심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기반 생명안전망을 강화한다.
소진공은 지난달 30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소상공인의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와 매출 감소 등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50대 남성 소상공인을 비롯해 심리적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이 적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부터 상담, 심리회복, 재기 지원까지 연계 체계를 강화한다.
양 기관은 우선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지역 자살예방센터 간 1:1 매칭 협력체계를 기존 35개에서 61개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와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예방교육,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지역 밀착형 생명지킴 활동을 공동 추진한다.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는 우울증 및 자살 위험 선별도구인 'PHQ-9'을 비치해 소상공인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사 결과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와 지역 자살예방센터를 안내하고 상담 및 전문기관 연계 등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폐업을 했거나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의 심리적 회복과 재기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오감 걷기, 해먹 명상, 밸런스 테라피, 싱잉볼 명상, 다도 명상 등으로 구성된 특화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1:1 맞춤형 상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폐업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자신감 회복과 재기 의지를 높이는 등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회복과 재도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곳곳에 촘촘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고, 소상공인을 세심하게 살피는 심리·정서적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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