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신임 중기부 장관, 첫 행보는 전통시장…소상공인 격려·물가 점검

전국상인연합회·수원 남문시장 방문해 상인들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 논의
못골시장서 성수품·민생물가 점검하고 직접 물품 구매…취약계층에 전달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9.17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첫 현장 행보로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 물가를 살피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장관이 23일 경기도 수원시 전국상인연합회와 수원 남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민생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취임 후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전날인 22일 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날 이 장관이 찾은 수원 남문시장은 영동시장, 못골시장 등 인근 시장들이 연합해 하나의 상권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이다. 상인 간 협업을 바탕으로 2025년 중기부 백년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공동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은 먼저 영동시장 내 전국상인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국상인연합회 임원진과 상인회장단과의 차담회에서는 민생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전통시장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재난 유형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예방을 위한 시설·설비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후 못골시장으로 이동한 이 장관은 성수품과 민생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이 장관이 구매한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통시장이 지역 주민의 생활공간을 넘어 지역경제를 이끄는 활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에 있는 만큼, 상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