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확인→이상 즉시 대응"…인피닉, 롯데百 AI 관제 구축
'오론-아이 세이프티' 공급…본점 72대 CCTV에 영상분석 적용
유모차 탑승·미아 찾기까지 확대 계획…백화점 안전관리 고도화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인피닉(419510)이 롯데백화점 본점의 기존 폐쇄회로(CC)TV 72대에 AI 영상분석 기능을 적용했다. 신규 카메라와 센서를 설치하지 않고 운영 중인 영상 인프라를 활용해 에스컬레이터 멈춤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안전관제 체계를 구축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닉은 롯데백화점에 지능형 영상분석 설루션 '오론-아이 세이프티'(AURON-i Safety)를 공급했다.
오론-아이 세이프티는 AI가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현장의 위험 징후와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설루션이다. 이상 장면을 감지하면 알람과 경고음으로 관제 인력에 알리고, 통합 안전실의 현장 확인과 초기 대응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구축한 시스템은 기존 CCTV 72대 영상을 분석해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상 상황이 포착되면 통합 안전실에 즉시 알림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인피닉은 구축에 앞서 실제 매장에서 운용 중인 일반 카메라와 어안카메라 영상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 카메라별 촬영 각도와 조도, 고객 이동 동선 등 실제 운영 환경에서 감지 성능을 점검한 뒤 백화점 현장에 맞춘 AI 영상분석 기능을 적용했다.
인피닉은 기존 CCTV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별도 센서나 영상 장비를 추가하지 않는 방식으로 신규 안전 시스템 구축에 따른 비용·설치 부담을 낮췄다.
AI 영상분석 도입은 단순 녹화 중심이던 CCTV의 역할도 바꾸고 있다. 과거 CCTV가 사고 발생 뒤 원인을 확인하는 사후 대응 수단에 가까웠다면 AI 영상분석은 시설물 상태 변화와 이상 행동을 자동 감지해 관제 인력의 초기 대응을 돕는 예방형 안전 인프라로 활용된다.
인피닉은 앞으로 쓰러짐 감지와 캐리어·유모차 탑승 감지, 미아 찾기 등으로 AI 안전관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박경서 인피닉 인공지능사업본부 이사는 "기존 영상 인프라의 활용성을 높이고 고객과 현장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AI 영상분석 설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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