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추석 슈퍼문은 아르떼뮤지엄"…디스트릭트, 계절형 전시 가속

보름달에 전통 문양 입혀…상설전시에 한정콘텐츠로 재방문 겨냥
제주·여수·강릉·부산 4개 지점서 '몰입형 전시' 순차 개막

디스트릭트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아르떼 슈퍼문(디스트릭트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가 추석 보름달을 앞세운 계절형 콘텐츠로 국내 몰입형 전시 수요 잡기에 나선다. 상설 전시관에 명절·계절별 신규 작품을 더해 재방문 동력을 확보하고, 미국 뉴욕 등 해외 주요 도시로 아르떼뮤지엄 거점을 확대하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보름달에 전통 문양…계절형 전시

21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트릭트가 운영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은 가을 특별기획전 '아르떼 슈퍼문'을 제주·여수·강릉·부산 등 국내 4개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여수와 강릉은 18일부터 전시를 시작했고 제주와 부산은 이날부터 운영한다. 지점별 공간 특성에 맞춰 전시 작품과 공간 연출을 차별화해 구성한다.

아르떼 슈퍼문은 추석 보름달과 가을 수확의 풍경을 대형 조형물, 미디어아트, 참여형 콘텐츠로 구현한 기획전이다. 전시장 중심의 대형 슈퍼문 조형물과 황금빛 벼 이삭을 구현한 미디어아트는 관람객에게 달빛 아래 가을 들녘을 걷는 듯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디스트릭트는 계절의 상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문양 등 한국적 소재와 결합했다. '슈퍼 애플 트리' 섹션에서는 관람객이 화면 속 사과를 터치하면 색과 무늬가 바뀐다. 사과에는 색동·금박·옥춘 등 전통 문양이 입혀지고 벨벳과 옥을 연상시키는 질감으로 변화한다.

'가든' 섹션에서는 한국 고유의 멋을 흥·정·복·길 네 가지 정서로 풀어낸 '케이아트' 신작도 공개한다. 코스모스, 장미, 과일 등 가을의 풍요를 상징하는 소재를 전시장 곳곳에 배치해 추석 연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지역 관광객 수요를 겨냥했다.

디스트릭트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아르떼 슈퍼문(디스트릭트 제공)
대표 주제 '영원한 자연'에 명절·계절 서사

몰입형 미디어아트는 관람객이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비중이 큰 만큼 새로움과 계절감이 흥행 요소로 꼽힌다. 디스트릭트는 자연을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는 아르떼뮤지엄의 대표 주제 '영원한 자연'에 명절·계절 서사를 덧입혀 상설 전시의 변화를 꾀했다. '슈퍼문', '슈퍼 애플 트리', '슈퍼프룻' 등은 4개 지점에서 차별화해 선보인다.

SNS 참여 행사도 병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소원을 댓글로 남기고 친구를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전시장 슈퍼문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관람객에게는 기념품을 선착순 증정한다.

디스트릭트는 국내 계절형 전시와 함께 해외 상설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르떼뮤지엄은 2025년 9월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피어스에 약 4800㎡ 규모 상설 전시관을 열었다. 뉴욕관에서는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빛의 예술을 결합한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뉴욕의 자연·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와 '아르떼 카페'도 운영한다.

이상진 디스트릭트 부사장은 "특별전은 한가위를 맞아 올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며 "대형 슈퍼문 조형물과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기며 색다른 몰입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