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객과 더 가까이"…이케아, 신세계百 대구점에 첫 상설매장

대구·경북 첫 오프라인 매장…쇼룸 6개·900여개 제품 운영
더현대 대구 팝업 20만명 방문…광주·송도 이은 세 번째 거점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내부(이케아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이케아 코리아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대구·경북 지역 첫 오프라인 매장인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열었다.

교외 대형 독립 매장 중심의 출점 방식에서 벗어나 백화점 안에 도심형 매장을 마련하고, 매장 체험·상담과 온라인 주문을 연결해 지역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팝업 20만명 방문…대구 상설점 전환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약 1000㎡ 규모로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에 선보인 도심형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광주점, 올해 7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이어 세 번째 도심형 매장이다.

대구점은 동대구역과 KTX·SRT, 대구도시철도 1호선,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한 복합 교통 거점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들어섰다.

이케아 동부산점 등으로 이동해야 했던 대구·경북 고객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이케아는 기대했다.

이케아는 상설점 출점에 앞서 팝업으로 대구 수요를 확인했다. 2023년 10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더현대 대구에서 약 10개월간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고, 약 20만 명이 방문했다.

대구점은 아파트 중심의 지역 주거 환경과 공간 활용 수요를 반영했다. 1인·2인 가구와 자녀 동반 가구 등 생활 방식별로 구성한 6개 쇼룸을 운영한다. 주방·거실·침실·아이방 등 집 안 주요 공간별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판매 제품은 약 900개다. 이 중 40여개는 좁은 주거 공간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소형 가구로 구성했다.

쇼룸 체험부터 온라인 배송까지

대구점은 대형점처럼 전 상품을 진열하고 재고를 판매하는 방식과 다르다. 고객이 쇼룸에서 제품과 공간 구성 방식을 체험한 뒤 홈퍼니싱 상담과 셀프 플래닝 서비스를 통해 구매를 계획하고, 온라인 주문·배송으로 이어가는 구조다. 스웨디시 바이트와 스웨디시 푸드마켓도 운영한다.

이케아 코리아는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업해 대구점 직원 약 20명을 신규 채용했다. 지역 인재를 기반으로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케아는 대형점 신규 출점보다 주요 도시 생활권 안의 소형 체험 매장을 늘려 고객 유입 경로를 다변화하고 있다. 연내 대전에 도심형 매장을 추가로 열고 광주·인천 등에도 도심형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대구점 오픈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케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과 만나는 방식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단계"라며 "대형 매장부터 도심형 매장, 온라인까지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케아를 경험하고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