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로 공공서비스 혁신할 스타트업 뽑는다
공공기관 18곳, 22개 과제 제안…기술검증·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지원
국가데이터처 인구밀집도 예측·도로공사 도로살얼음 감지 등 과제 추진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설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공공기관이 제안한 현안 해결 과제를 수행하는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PoC)과 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기술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오는 15일부터 10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해결하고자 하는 현안을 제안하는 '공공기관 과제 제안 방식'과 스타트업이 직접 과제를 제안하는 '스타트업 과제 제안 방식'으로 나눠 추진된다.
중기부는 지난 8월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협업 과제를 모집해 공공기관 과제 제안 방식으로 18개 기관의 22개 과제를 선정했다.
기관별로는 국가데이터처와 방위사업청 등 국가기관 2곳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등 교육행정기관에서 각각 2개씩 과제를 제안했다.
공공기관은 12곳에서 16개 과제를 제안했으며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지방공기업인 서울특별시용산구시설관리공단과 지방의료원인 충청남도서산의료원도 각각 1개 과제를 제안했다.
일례로 국가데이터처는 축제와 명절 등 행사 기간 주요 지역의 인구밀집도를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등 데이터에 기반한 국민안전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CCTV 영상을 활용해 강우·강설 상황을 감지하고 도로살얼음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실증 과제를 제안했다. 실시간으로 도로살얼음 위험정보를 파악하고 제설제 예비살포 등에 활용해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이번 모집을 통해 공공기관이 제안한 22개 과제를 해결할 스타트업 20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검증과 시제품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협업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과 민관공동기술사업화 사업 등 기술개발사업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최대 1년 6개월간 2억 원, 민관공동기술사업화 사업은 최대 2년간 6억 원을 지원한다.
스타트업이 공공기관의 미공개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직접 과제를 제안하는 방식도 병행된다. 해당 방식에는 63개 스타트업이 신청했으며, 현재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와 협력해 필요한 공공데이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에도 동일하게 협업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과 기술개발사업 연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기업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 개방 및 개방형 혁신 확대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이러한 성과가 창업 열풍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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