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中企 성장 지원"…기보·NICE, 기술신용 데이터 결합 사업 추진
재무·신용정보에 Tech-Index 결합…성장성 입체 분석
K-BIGx 보고서 기반 서비스 확장…AI 신용정보 신사업 공동 발굴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기술 기업 특화 신용정보사업을 추진한다. 재무·신용 중심의 기존 기업평가에 기술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더해 기술중소기업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정보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보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NICE평가정보 본사에서 NICE평가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기업 특화 기술·신용정보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보가 축적한 기술평가 기반 정보와 NICE평가정보의 기업신용정보를 연계해 기술기업에 특화한 신용정보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AI·데이터 기반 신용정보 신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기술기업 맞춤형 신용정보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기술·신용정보 데이터 교류와 공동 활용, 신용정보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 마케팅, 신용정보사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도 추진한다.
협약의 핵심은 기업의 재무·신용정보에 기술혁신정보와 혁신성장역량지수(Tech-Index)의 결합이다. Tech-Index는 기업의 기술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기존 기업 신용평가는 재무 상태, 부채 상환 능력, 거래 이력 등 정량지표에 무게를 둔다. 그러나 기술창업기업과 성장 단계 중소기업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높고 초기 매출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보유 기술의 차별성, 사업화 가능성, 시장 확장성 등이 재무제표에 즉시 반영되지 않는 만큼 재무지표만으로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기보와 NICE평가정보는 기술력·사업화 가능성·성장성을 신용정보 분석에 함께 반영해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기보는 신용정보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넓혀 왔다. 2024년 9월 신용정보업 관련 허가를 취득한 뒤 신용정보서비스 제공 체계를 마련했고 올해 6월에는 NICE평가정보와 데이터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권형택 기보 이사장은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AI 기반의 차별화된 신용정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업정보의 활용 가치를 높여 기술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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