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정비 인재 육성"…TYM, 전국기능경기대회에 트랙터 15대 지원
농업기계정비 경기장에 T3040 공급…현장 관리위원 파견
스마트농기계 확산 속 장비 분해·수리·재조립 경연 지원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농기계 기업 TYM(002900)이 전국기능경기대회 농업기계정비 직종에 트랙터 15대를 무상 지원하며 미래 농기계 정비 인재 육성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TYM은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2026 인천광역시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트랙터 'T3040' 15대를 지원했다.
T3040는 농업기계정비 직종 경기가 열린 재능대학교 송도캠퍼스에 배치됐다. 참가 선수들은 실제 트랙터를 대상으로 분해와 점검, 수리, 재조립 과제를 수행하며 정비 역량을 겨뤘다.
TYM은 장비 제공과 함께 대회 기간 관리위원을 현장에 파견했다. 경기용 트랙터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정비를 지원해 선수들이 장비 이상 여부 등 돌발 변수보다 과제 수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이 착용할 수 있는 TYM 로고 티셔츠도 제공했다.
T3040은 37마력급 트랙터로 12단 전·후진 변속기와 880㎏의 3점 히치 양력 등을 갖춘 모델이다. 실제 상용 장비를 통해 선수들이 구동계통과 주요 부품의 구조를 직접 이해하고 정비 과정을 수행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인천광역시·인천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인천시기능경기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송도컨벤시아와 재능대학교 송도캠퍼스 등 인천지역 6개 경기장에서 7일간 열린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선수 1677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7개 분과 51개 직종에서 숙련기술을 겨뤘다.
대회에는 금형과 용접, 자동차정비 등 전통 제조업 직종뿐 아니라 산업용로봇, 클라우드컴퓨팅,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첨단기술 직종도 포함됐다. 산업 현장의 기술 수요 변화가 기능경기대회 직종 구성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농업기계정비 직종은 농촌 기계화와 스마트농업 확산을 뒷받침하는 기반 분야다.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기계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기·전자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스마트농기계 보급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비를 진단·정비할 전문 인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농업기계정비 직종 입상자는 농업기계산업기사 실기시험 또는 농업기계정비기능사 필기·실기시험 면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입상일로부터 2년간 적용된다.
우수 입상자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대회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됐다.
TYM 관계자는 "숙련기술인을 꿈꾸는 선수들이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에 장비를 지원했다"며 "산업 현장의 기술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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