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기업 경영 리스크 관리까지"…기보·콘진원, 노무 컨설팅 맞손
프리랜서·계약·근로 시간 등 애로 대응…콘진원 심사 거쳐 맞춤 지원
문화산업보증 이용 기업 추천…선정 기업당 최대 5회·비용 전액 지원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콘텐츠 기업 지원의 범위를 제작 자금 보증에서 인력·계약 등 경영 리스크 관리로 넓힌다. 문화산업보증을 이용하는 콘텐츠 기업에 맞춤형 노무 컨설팅을 연계해, 자금 조달 이후 제작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사·노무 애로까지 함께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콘텐츠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노무 컨설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기보의 문화산업보증과 콘진원의 콘텐츠 기업 노무 컨설팅 지원사업을 연계했다. 콘텐츠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도록 돕고,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문화산업보증을 이용 중인 콘텐츠 기업 가운데 노무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해 콘진원에 추천한다. 콘진원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에 맞춤형 노무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기업별 최대 5회까지 지원한다. 참여 비용은 콘진원이 전액 부담한다. 근로계약과 임금·근로 시간 관리, 인사 운영, 프리랜서 및 외부 인력 활용 과정의 계약 이슈 등 기업별 여건에 따라 현장의 애로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찾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콘텐츠 산업은 프로젝트 단위 제작과 외부 인력 협업이 일반적인 만큼 인력 운영과 계약 관리의 복잡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창작자와 프리랜서, 제작 인력, 협력사가 참여하는 구조에서 근로자성 판단과 계약 조건, 근로 시간·임금 문제 등이 경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회와 업계에서도 콘텐츠 산업의 위장 프리랜서 계약, 불명확한 근로자성, 장시간 노동 및 안전 사각지대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문화산업완성보증은 콘텐츠 선판매 계약 등을 토대로 제작 단계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게임·영화·방송 등 9개 분야 콘텐츠 기업이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당 보증 한도는 일반적으로 최대 15억 원, 방송용·수출용 콘텐츠는 최대 50억 원 수준이다.
권형택 기보 이사장은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은 창작자와 임직원의 역량에서 비롯되는 만큼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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