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관리 표준화 시동"…중진공, ESG 가이드라인 적용 보고서 발간

ESG경영위 열고 상반기 이행 점검…2025 ESG경영보고서 공유
37개 핵심지표 공시 체계화…중기 ESG 전환 지원 성과 담아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을 처음 적용한 ESG 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기관 운영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포괄하는 성과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진공은 이날 서울 목동 사옥에서 제2차 ESG경영위원회를 열고 '2026년 ESG 경영 기본계획'의 상반기 이행 현황과 ESG 성과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ESG 경영보고서'의 주요 내용도 공유했다.

보고서는 중진공이 2020년 처음 ESG 경영보고서를 낸 이후 일곱 번째 발간물이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을 처음 적용해 보고서의 구성과 공시 항목을 체계화했다.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은 환경·사회·지배구조 3개 부문에서 37개 핵심지표와 80개 세부지표를 제시한다. 공공기관의 기존 알리오 공시와 법정 공시자료 등을 활용해 ESG 보고 체계를 구축하도록 설계됐다.

중진공은 정부 정책과 기관 특성을 반영한 ESG 중장기 전략을 토대로 12대 전략과제와 23개 실천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공공기관 K-RE100 이행 협약을 체결하며 재생에너지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기관장 주도로 안전경영 책임계획을 확정해 안전관리 실행력을 높이고, KB금융그룹과 협업해 중소기업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 소통간담회를 신설·운영했다. 기관 내부의 청렴·신뢰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정책금융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요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진공은 기관 운영 성과뿐 아니라 중소기업 ESG 전환 지원 성과도 보고서의 특별 테마로 구성했다. 제조 현장의 저탄소 설비 도입을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중대재해예방바우처를 통해 기업의 안전 취약요인 진단과 맞춤형 기술지원을 연계했다.

정책자금 제3자 부당개입을 예방하기 위한 집중신고기간과 무료자문센터도 운영했다. 정책자금 이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중소벤처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지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보고서에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IFRS S1·S2를 참고한 기후변화 관련 위험·기회, 대응체계 및 주요 활동도 담겼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대내외 ESG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관의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소벤처기업의 ESG 전환을 뒷받침하는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