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 삼성전자·VOA·NIPA 출신 영입…홍보·대관 재정비
해외 고객·투자자·정부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 체계 구축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딥엑스가 글로벌 홍보(PR)·브랜딩·대정부 관계에 상무급 전문가 3명을 영입하며 대외협력 조직을 재정비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딥엑스는 최근 글로벌 PR에 우창호 상무, 글로벌 내러티브와 브랜드 전략에 박형주 상무, 대정부 업무에 조재홍 상무를 각각 영입했다.
우 상무는 삼성전자 등에서 20여년간 국내외 홍보 업무를 맡아온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딥엑스에서는 국내외 언론과의 소통을 비롯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대외 메시지 관리 등을 담당한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양산 실적과 고객사 확대 성과를 기업·브랜드 가치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글로벌 내러티브와 브랜드 전략은 언론인 출신 박 상무가 맡는다. 박 상무는 YTN 앵커와 미국 공영방송 VOA 백악관 출입기자 등을 거쳤다. 이후 글로벌 PR 기업에서 오픈AI·바스프·램리서치 등 글로벌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해왔다.
AI 반도체 시장이 단순 성능 경쟁을 넘어 안정적 공급망, 고객 적용 사례, 전력 효율, 국가별 규제 대응, 기술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시장으로 재편되는 만큼 글로벌 PR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정부 업무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AI반도체확산팀장을 지낸 조 상무가 합류했다. 조 상무는 AI 반도체 정책과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사업 기획과 정부·공공기관 협력을 총괄한다. 공공 조달과 국방, 지능형 영상관제 등 국산 NPU 적용처가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딥엑스는 첫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DX-M1'을 2025년 8월부터 양산한 뒤 올해 7월 말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유럽·대만·홍콩·일본·싱가포르·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77건, 13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상업용 구매주문(PO)을 확보했다.
누적 PO는 지난해 3분기 2건에서 4분기 6건, 올해 3월 말 29건, 5월 말 56건, 7월 말 77건으로 늘었다. 전체 주문의 62%인 48건이 올해 4~7월에 집중됐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초 딥엑스가 시리즈D 1차 클로징에서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420억 원을 유치했고 기업가치를 약 3조 14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직전 투자 라운드 대비 약 4배 수준의 기업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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