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경쟁력은 투자 속도"…중견련 '투자 리더스 포럼' 개강

AI·바이오·자본시장 등 11주 과정…기업·투자기관·정책금융 연결
글로벌 M&A, 데이터센터·전력·반도체 전략자산 중심 재편

앞줄 왼쪽부터 신구현 대신전선 대표이사, 손주이 티에이치이 본부장, 홍진오 삼일PwC 부대표, 민준선 삼일PwC 딜부문 대표, 김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장철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이래현 비에스보성 상무, 양근영 에스앤에스아이앤씨 부사장,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이사, 박나리 디섹 실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인공지능(AI) 전환과 산업 재편기에 대응할 중견기업 투자 리더십 육성에 나섰다. 최근 들어 신사업에 투입할 자본을 확보하고, 외부 투자자 및 정책금융과 연결하는 능력이 기업 성패를 가르는 핵심 경영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련은 전날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삼일PwC와 공동으로 '제4기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개강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장철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 민준선 삼일PwC 딜부문 대표와 중견기업 임원, 투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바이오·자본시장·인수합병(M&A)·기후위기·부동산 등 중견기업의 핵심 경영 현안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과 토론형 워크숍을 진행하는 11주 과정으로 구성됐다.

중견련이 2023년 출범시킨 중견기업·투자기관·정책금융기관 협력 네트워크인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의 네 번째 과정이다.

중견련은 급변하는 경제·산업 환경에서 중견기업의 신사업 발굴 및 투자 실행력을 높이고, 기업과 투자기관, 정책금융기관을 연결하는 민간 주도 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럼의 핵심 의제는 AI를 둘러싼 투자 판단이다. 생성형 AI의 기업 도입이 확산하면서 경쟁력은 AI 설루션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전력, 반도체, 네트워크 등 기반 자산을 얼마나 신속하게 확보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자본시장은 AI가 촉발한 산업 재편을 M&A 시장에 반영하고 있다. 삼일PwC는 올해 글로벌 M&A 거래 규모가 약 4조 달러에 이르며 2021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M&A 거래금액은 2조 3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AI 시대 기업의 독보적인 경쟁력은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빠르게 발굴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끊임없이 갱신하는 역량에 달려 있다"며 "이번 포럼이 급격한 경제·산업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짚고 실효적인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교류와 숙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철민 의원은 "기존 산업의 경쟁 방식을 뒤바꾸고 있는 AI·디지털·에너지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후 변화의 거센 물결이 기업의 새로운 판단과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회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중견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뒷받침할 법·제도·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