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제주, K-뷰티 수출 거점으로…'인바운드 기반 수출' 노린다

중기부,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 대상 2곳 선정
제품 개발·생산부터 홍보·마케팅·바이어 상담·수출까지 지원

서울 중구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에 진열된 화장품. 2026.7.17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북 경주와 제주를 K-뷰티의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육성한다. 국내에서 K-뷰티 제품을 직접 경험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고 이를 수출로 연결해 지역 기반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2026년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경북 경주와 제주 2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K-뷰티 지원정책에 민간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 지역을 K-뷰티 글로벌 진출 중심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핵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방정부가 사업비 매칭, 유휴공간 제공, 인허가 등 인프라를 제공하면 상권기획자 등 민간으로 구성된 추진기획단이 기획이나 자체투자 등 운영 실무를 맡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중기부는 전체 사업 기획 및 참여자 간 역할을 조정하는 총괄 업무를 맡는다.

이번에 선정된 경주와 제주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활발한 지역이다.

또한 K-뷰티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자연자원과 제품 개발·생산을 위한 연구·생산시설, 홍보·마케팅 기반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에는 관련 부처와 지방정부, 유관기관 등이 제품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시설과 전문인력, 자금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류 행사와 지역축제 등을 활용한 K-뷰티 홍보·마케팅도 추진한다.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마련해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도 제공된다. 수출과정에서 기업들이 겪게 되는 인증, 통관, 물류 등과 관련한 정보 제공 및 애로 해소 등도 지원한다.

중기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는 경험을 해외 수출로 연결하는 '인바운드 기반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국내를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다양한 우수 제품을 우리나라에서 직접 경험하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앞으로 K-뷰티 수출 거점이 K-뷰티의 글로벌 진출 전략 다각화와 나아가 주변 지역 상권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업해 정책적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