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생산 효율화 결실"…깨끗한나라, 2분기 영업익 6억 흑자전환

2분기 매출 1363억 10.3% 증가…상반기 영업손실 폭 축소
백판지 고부가화·생활용품 판매채널 다변화…공정 자동화 확대

깨끗한나라 제지 공정(깨끗한나라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깨끗한나라(004540)가 원가 구조 개선과 생산성 향상, 비용 효율화 등을 앞세워 올해 2분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깨끗한나라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363억 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235억 3700만 원) 대비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억 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61억 8600만 원) 대바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손실 33억…전년 대비 적자 폭 67억 축소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2분기 매출총이익은 222억 6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53억 5000만 원보다 69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12.4%에서 16.3%로 3.9%포인트(p)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손익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깨끗한나라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2613억 6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3억 510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0억 4900만 원과 비교해 67억원 축소됐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393억 6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1분기까지 발생한 손실 영향으로 누적 영업손익은 적자를 유지했지만, 2분기 흑자 전환을 계기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실적 개선은 HL(Home & Life·화장지·물티슈·생리대 등)사업부가 견인했다. HL사업부 상반기 매출은 133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다. 같은 기간 PS(Paper Solution)사업부 매출은 1270억 원으로 1.3% 줄었다. 매출 비중도 HL 51.2%, PS 48.6%로 생활용품이 제지사업을 앞질렀다.

깨끗한나라 베트남지사 백판지 창고(깨끗한나라 제공)
고부가 제품·수출 확대…성장 채널 다변화

깨끗한나라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생산 공정의 효율을 높여 제조원가를 절감해 왔다. 전력 사용량 감축과 공정 자동화 확대, 설비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했고 재고 운영 및 마케팅 활동을 최적화하며 전반적인 비용 구조 개선에도 나섰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판지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해외 영업 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신규 거래처 발굴과 수출 확대,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생리대 등 핵심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수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공시장 등 신규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계절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제품군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의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접점과 채널 다변화도 추진한다.

깨끗한나라는 하반기에도 원가 경쟁력과 생산·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 및 성장 채널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력 절감과 설비 효율 개선 등 제조 경쟁력 제고 활동도 이어간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원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고부가 제품과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