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대구공장 유턴 투자…보조금 뺀 순투자 약 500억 예상
올해 세 번째 유턴기업 선정…AI 팩토리·로봇 기반 제조혁신 추진
산업부, 내년 비수도권·첨단 제조 중심 협상형 보조금 도입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000490)이 중국 생산법인을 정리하고 대구공장을 인공지능(AI)·로봇 기반 미래 농기계 생산기지로 전환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복귀(유턴) 기업 지원 확대 정책의 대표 사례로, 정부 보조금을 제외한 대동의 실제 자금 부담은 500억 원 안팎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구공장에서 열린 국내복귀기업의 지역 투자 활성화 및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는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해 산업부, 대구시, 코트라(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동에서는 권기재 상품개발생산 총괄부사장과 황태원 공장장이 참석했다. 이수페타시스, 일진, 구영테크 등 국내 복귀기업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대동은 수익성이 악화한 중국 안후이성 생산법인을 청산하고 대구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체계를 재편하는 국내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공장은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주력 농기계를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현재 트랙터 생산능력은 연간 약 3만 대 수준이다.
대동은 이번 유턴 투자를 계기로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AI 팩토리와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AI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와 고마력 농기계 전용 생산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대동이 약 800억 원을 투자해 대구공장을 증설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 지원 비율과 보조금 지급액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최종 투자 규모와 기업 부담금은 향후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리쇼어링 지원을 통해 전체 투자액의 약 40%, 금액으로는 300억~400억 원 수준의 정부·지자체 보조금이 반영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경우 총투자액이 800억 원 수준이라면 대동의 순투자 부담은 500억 원 안팎으로 낮아질 수 있다.
대동의 실제 투자액과 보조금 규모는 다음 주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비수도권 투자와 청년 고용, 첨단전략기술 활용, 핵심 생산시설 여부 등을 종합 반영해 기업별 지원 규모를 협의하는 '협상형 보조금' 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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