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종, 장애인 가족기업이 키운 '건표고' 제주 취약계층에 전달

팜에바다·머쉬인제주·제주인표고, 무농약 건표고 100만원 상당 기부

사랑의 건표고 전달식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기종) 제주 가치만드소가 발달장애인 가족기업이 생산한 건표고를 구매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장애인 창업기업의 판로 지원과 사회공헌을 연계했다.

제주 가치만드소는 13일 제주시 아라동 고령자 복지주택에서 '사랑의 건표고 전달식'을 열고 무농약 건표고 100만 원 상당을 구매해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제주 가치만드소 입주기업인 △팜에바다 △머쉬인제주 △제주인표고가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마사회 지원으로 운영되는 지능형농장에서 표고버섯을 재배·수확·가공하고 있다.

제주 가치만드소는 입주기업이 생산한 건표고 제품을 구매해 유관기관에 전달했다. 장애인 가족기업의 제품을 직접 구매해 판로를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하며 창업기업의 생산 활동이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기부된 건표고는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의 '나애찬 밑반찬 지원사업'과 아라동주민센터 및 아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아라천사 곳간사업'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대상은 고령자 1인 가구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구 등이다.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창업을 육성하는 장기종의 특화사업장으로, 전국 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제주 가치만드소는 2023년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50가구를 지원했으며, 올해 4월에는 해당 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수진 제주 가치만드소 센터장은 "이번 나눔은 돌봄의 대상으로만 인식되던 발달장애인이 창업을 통해 생산의 주체로서 사회에 기여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