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기타·꽃다발 구현"…레고·올리비아 로드리고 협업 에디션

음악 아티스트 첫 전용세트…이스터에그·미니피겨로 수집 요소↑
캐릭터·영화 넘어 음악 서사까지…성인 팬덤 공략 확대

레고 에디션 올리비아 로드리고 신제품 5종(레고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레고그룹이 글로벌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손잡고 음악 팬덤을 겨냥한 수집형 제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티스트의 외형을 브릭으로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앨범과 뮤직비디오, 월드투어 무대의 상징을 제품 곳곳에 녹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레고그룹은 '올리비아 로드리고 협업 에디션 컬렉션 5종'을 이달 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컬렉션은 로드리고의 대표 앨범 'SOUR'와 'GUTS', 무대 연출과 음악적 서사를 각각의 모델에 담았다.

대표 제품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듀얼 기타(43031)'는 총 1228개 브릭으로 구성됐다.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기타를 하나의 모델로 결합해 감성적인 발라드부터 강렬한 록 사운드까지 아우르는 로드리고의 음악적 양면성을 표현했다. 제품을 열면 공연장과 백스테이지, 수납공간 등 숨겨진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레고그룹 올리비아 로드리고 협업(레고코리아 제공)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비밀 창고(43030)’는 1085개 브릭으로 붉은 기타와 메가폰, 손글씨 가사 노트 등 로드리고를 상징하는 소품을 전시형 모델로 구현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레코드(43028)'는 360개 브릭으로 만든 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콘서트 문(43029)'은 670개 브릭으로 ‘GUTS’ 월드투어의 상징인 초승달 무대 장면을 재현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제품 곳곳에 배치한 이스터에그다. 노래 가사와 뮤직비디오, 무대 의상, 로드리고의 개인적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치를 넣었다.

팬들이 완성품을 전시하는 데서 나아가 숨은 상징을 찾고 이를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과정 등을 고려한 상품 전략으로 풀이된다.

레고 에디션 올리비아 로드리고 미니피겨 5종(레고코리아 제공)

총 5종의 올리비아 로드리고 미니피겨도 수집 요소를 키웠다. 각 미니피겨는 활동 시기별 대표 스타일과 무대 의상을 반영했으며, 꽃다발 세트를 제외한 4종의 제품에 서로 다른 버전으로 포함됐다.

레고는 캐릭터·영화 IP를 넘어 음악 아티스트의 서사까지 수집품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제품 판매를 넘어 '발견하고 인증하는 경험'까지 상품화하고 있다.

줄리아 골딘 레고그룹 최고 제품·마케팅 책임자는 "독창적인 감성으로 전 세계 팬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 온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협업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