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퀵서버호스팅 가격 인상…"메모리·SSD 비용 상승 영향"
서버값 약 4개월 만에 잇단 조정…월 2만원 최대 22% 인상
RAM·SSD 옵션도 약 20% 인상…SSD 500GB 판매 종료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페24(042000)가 퀵서버호스팅과 일부 추가 옵션 가격을 인상하며 서버 인프라 사업 수익성 보강에 나섰다. 메모리와 SSD 등 핵심 하드웨어 원가 상승이 이어지자 비용 부담을 요금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서버용 SSD·메모리 가격이 오르고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전력·네트워크·보안)도 상승하면서 수익성 방어 차원에서 상품 가격 조정이 이어져 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이달 3일부로 퀵서버호스팅 일부 상품(△Quick 스타트업 Pro △Quick 플러스업 Pro △Quick 스케일업 Pro) 가격을 인상했다.
스타트업 Pro는 월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플러스업 Pro는 12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스케일업 Pro는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각각 2만원씩 올랐다. 인상률은 약 12.5%~22.2% 수준이다.
카페24는 올해 3월 18일 퀵서버호스팅 티어별 가격을 1만 원(△Quick 스타트업 Pro 월 8만→9만 원 △Quick 플러스업 Pro 월 11만→12만 원 △Quick 스케일업 Pro 월 15만→16만 원 등) 인상한 데 이어 약 4개월 보름 만에 2만 원씩 또 올렸다.
옵션의 가격 인상 폭도 적지 않다. RAM 16GB와 32GB는 각각 약 19.4%, 19.4% 상승했고 SSD 2TB는 약 19% 인상됐다. SSD 500GB 옵션은 수익성 등을 고려해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변경 요금은 부가세 별도로 신규 고객부터 적용된다. 기존 이용자는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서비스 구성과 성능도 기존과 동일하다. 특가형 상품 경우 이번 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카페24 측은 서버 하드웨어 원가 상승을 인상 배경으로 설명했다. 카페24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디스크 등 서버 하드웨어 부품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퀵서버호스팅 상품의 일부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카페24가 기존의 인프라 사업 내 저수익 구간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페24는 기존 사업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까지 아우르는 종합 e커머스 인프라 모델로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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