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사이버 복합위기 대비"…중기부, 을지연습 中企 지원망 점검
노용석 제1차관 주재 을지연습 준비…산하기관 대응태세 확인
원·부자재 수급·사업장 지원대책·전시 전환 절차 점검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드론 공격과 사이버테러 등 복합 안보위협에 대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지원체계의 비상대응태세 점검에 나선다. 정부 기능을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기본 절차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사시 중소기업의 생산·유통 현장과 원·부자재 공급망이 흔들리지 않도록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10일 세종청사 회의실에서 노용석 제1차관 주재로 '2026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한다. 보고회에는 실·국장과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산하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연습 준비상황과 비상 대응계획을 점검한다.
보고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앞서 마련됐다. 중기부는 전시전환절차와 기관별 임무 수행체계,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각 실·국의 중점 추진사항과 준비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정부 기능을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 차원의 비상대비훈련이다.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의사결정 절차와 상황조치 능력을 점검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 기관 간 협업체계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 을지연습은 복합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정부는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드론 공격과 사이버 공격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기관장이 직접 주관하는 실제훈련도 확대해 범정부 통합대응체계와 기관 간 협업역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중기부도 이에 맞춰 공무원 비상소집훈련, 전시기구 및 종합상황실 설치, 예비시설 이동계획 등을 확인한다. 본부와 지방청, 산하기관 간 상황보고와 지휘체계가 위기 상황에서도 지연 없이 작동하는지 살피는 것이 핵심이다.
중기부는 이번 연습에서 사이버 공격이나 물류·통신망 장애가 생산 중단과 납품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할 지원체계도 점검한다.
노용석 제1차관은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정부 기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실전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각 실·국과 소속기관은 전시전환절차와 상황보고 체계, 소산·이동 계획 등을 다시 한번 면밀히 확인하고 어떤 위기 상황에도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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