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AI 일반화 시대, 창업이 국가 경쟁력"…'모두의 창업' 재시동

"AI 일반화 시대, 창업으로 돌파해야…대한민국 창업 중심 국가 전환"
중기부, 보안체계 전면 보강 후 2차 모집 재개…"연내 1만5000명 선발 목표"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2차 업무보고에서 국민참여단이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4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한 차례 제동이 걸렸던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인공지능(AI) 일반화 시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창업 생태계를 더욱 키워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창업 중심 국가'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중기부 업무보고에서 "아이디어만 있으면 실패의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AI 일반화 시대는 창업으로 돌파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창업 중심 국가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의 창업은 올해 중기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표 창업 지원사업이다. 창업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과 AI 기반 창업 교육, 멘토링, 투자 연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1차 모집에는 6만 2944명이 신청해 5000명이 선발됐으며, 정부는 8월 중순 이후 2차 프로젝트를 통해 1만 명을 추가 선발해 연내 총 1만 5000명의 예비 창업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우승팀에는 최대 10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며, 상위 100개 팀에도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급된다.

1차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의 개인정보와 창업 아이디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2차 사업 일정은 잠정 연기됐다. 중기부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 점검과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 중기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 보강했다. API 접근 체계를 개선하고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접근 권한 관리, 비정상 접속 차단 기능 등을 강화하는 등 공공 정보시스템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도 재개 수순에 들어간다. 중기부는 보안 조치를 마무리하는 대로 모두의 창업 2차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해 올해 목표인 1만 5000명 선발을 차질 없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2차 업무보고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4 ⓒ 뉴스1 이재명 기자

노용석 중기부 장관 직무대행(1차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가 창업 열풍을 지속해서 확산하겠다"며 "모두의 창업 2차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창업가 1만 명을 추가 선발하고 도전의 문을 더욱 활짝 열겠다"고 했다.

이어 "창업 열풍이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창업 도시 6곳을 추가 선정하고 창업 커뮤니티 조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차 사업에서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지난 1차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정보 유출이 반복되지 않도록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외부 전문가를 통해 플랫폼 보안 체계를 철저히 개선하겠다"며 "안전한 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창업 지원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플랫폼 보안을 강화해 창업자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업 열풍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대한민국의 창업 생태계를 한층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AI 일반화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창업이 특별한 사람들만의 도전이 아니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8일 충북 청주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전국 순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8 ⓒ 뉴스1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