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농사 짓는다"…대동, 새만금서 콩 정밀농업 상용화 속도
식량과학원 국책과제 참여…변량시비·자율작업 실증
토양 분석·수확 데이터로 연결…"비료 20%·운전시간 70% 절감"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000490)이 새만금을 거점으로 노지 콩 정밀농업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국책과제에 참여해 토양 분석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모델을 구축하며 기초식량작물 현장 적용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국립식량과학원 주관 '밭농업 생산성 증대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약 4년에 걸쳐 새만금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노지 콩 정밀농업 모델 개발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50ha 이상 들녘 단위 콩 재배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줄이기 위한 생력 관리 체계화가 핵심이다.
대동은 자율주행 트랙터와 스마트 작업기를 활용해 경운·파종·시비를 실증하고 드론 기반 원격탐사로 생육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토양 스캐닝과 생육 데이터를 연동한 변량시비 처방, ISOBUS 기반 작업 데이터의 플랫폼 연계까지 더해 들녘 단위 통합 관리 솔루션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상반기 실증에서는 변량시비 적용으로 비료 사용량을 관행 대비 약 20% 줄였다. 인공지능(AI) 트랙터 기반 무인 자율주행 경운으로는 운전시간 기준 노동력을 최대 70% 절감했다. 자율 파종 역시 반복 작업에 따른 피로도를 낮추며 정밀·생력화 효과를 확인했다.
하반기에는 생육관리와 수확 단계로 실증 범위를 넓힌다. 드론으로 생육 편차와 이상 구역을 빠르게 확인하고 드론 방제·추비와 자율주행키트 장착 콩 콤바인까지 투입해 수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대동은 이번 실증을 통해 필지별 토양·작업·생육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AI 영농케어와 농작업·농기계 관리 서비스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배지별 맞춤형 정밀농업 모델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성 대동 정밀농업서비스사업팀장은 "정부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노지 콩 재배의 생산성과 일손 절감이라는 현장의 실질적 과제를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으로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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