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수납에서 치매 공공신탁까지"…쿠콘, 공공 파트너로 영역 확대
국민연금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에 가상계좌·입금이체 조회 공
"154조원 치매환자 자산, 국가·핀테크·데이터 인프라로 보호"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웹케시(053580)의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국민연금공단의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에 결제 인프라를 공급하며 공공신탁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쿠콘은 2006년 설립된 후 금융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API를 제공하는 데이터 핀테크로 성장해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금융,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등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에서 쿠콘은 가상계좌, 입금이체, 예금주 조회, 거래내역통지 등 핵심 페이먼트 모듈을 국민연금공단 공공신탁 계정에 제공했다.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의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복지급여, 각종 지원금 등이 이용자별 전용 가상계좌로 입금되면 입금이체 서비스로 공단이 대신 세금·공과금을 납부하는 구조다. 자금 집행 시에는 예금주 조회 API로 수취 계좌를 검증해 오지급 위험을 최소화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 보유 자산은 2023년 기준 약 154조 원에 달한다.
국민연금공단은 그간 반납·추납 보험료와 실업 중 연금보험료 수납 등에 쿠콘 가상계좌를 활용해 왔다.
쿠콘은 예금보험공사와 공공데이터 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는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미래 뱅킹에서 필요한 금융 데이터 공급,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참여 등과 함께, 치매 공공신탁과 같은 취약계층 보호형 금융 인프라 사업이 더해지면서 '공공–민간–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데이터·페이먼트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디지털 기술이 어르신의 재산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안전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금융 인프라 파트너로서, 취약계층 보호와 사회적 가치, 기술 혁신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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