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투자·판로 한 번에"…창진원, '스타트업 원스톱 브리지데이'

상담 100건·참석 150명…'원스톱 창업' 오프라인 확장
로펌·CEO·선배 창업가 참여…'원스톱 지원센터' 연계

스타트업 원스톱 Bridge Day(창원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창업기업의 초기 애로를 한 자리에서 풀어주겠다는 정부의 '원스톱 지원' 실험이 오프라인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2일 업꼐에 따르면 창업진흥원은 전날 서울에서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선·후배 창업기업, 대기업 출신 전문가들을 한데 모은 '스타트업 원스톱 Bridge Day'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법률·경영·투자유치 등 창업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현장 고민을 경감하겠다는 취지로 열렸다.

창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상담 창구를 확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선배 창업가, 대기업 출신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법률·경영·투자유치 등 8개 분야 1:1 상담회 △선배 창업기업 강연 △선·후배 소그룹 교류 세션 등이 진행됐다.

스타트업 원스톱 Bridge Day(창원진흥원 제공)

분야별 1:1 매칭 상담회에는 스타트업 전문 변호사와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 소속 대기업 CEO·임원 출신 자문위원 등이 참여해 100여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문을 제공했다.

법률 파트에서는 대형 로펌 율촌과 바른이 해외 진출을 앞둔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법령 해석과 계약 구조, 지식재산권 이슈 등을 점검했다.

선배 창업기업의 강연에는 에듀테크 기업 호두랩스 김민우 대표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네이처모빌리티 이주상 대표가 나섰다. 두 대표는 시드·시리즈A 등 단계별 투자유치 경험과 초기 고객 확보 전략, 대기업·지자체와의 협업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했다.

행사 후반부에 열린 소그룹 교류 세션에서는 투자유치, 판로 개척, 해외 진출, 대기업 협업, 조직관리 등 주제별 테이블이 꾸려졌다.

중기부와 창진원은 '국가창업시대'를 내걸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출범시키는 등 창업자 전용 통합 창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센터를 통해 창업자는 법무·세무·특허·노무 등 전문상담과 지원사업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지자체·민간기관이 보유한 투자·해외 네트워크·멘토링 인프라도 연계된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멘토링 학습이 성패를 가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유럽 주요 액셀러레이터는 초기기업에게 '창업가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민간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털(VC)을 중심으로 선배 창업가 네트워크를 전면에 내세우는 프로그램들이 늘고 있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선배 창업기업과의 교류, 대기업 출신 퇴직 임직원 등 경험 많은 전문가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창업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