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많은 '모두의 창업' 2기…한성숙 "가용 가능한 모든 지원 동원"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서 "더 과감하게 진행해야 하는 프로젝트"
중기부 "참가자 불안감 해소가 최우선…보안시스템 보완 노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마포구 SVC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6.6.16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중소벤처기업부 장관)는 25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출범이 잠정 연기된 '모두의 창업' 2기와 관련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자원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총리가 된 후에도 2기, 3기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모두의 창업 관련해서 향후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현재 모두의 창업은 2기도 준비가 되고 있다"며 "물론 이번 정보 유출 사고 때문에 저희가 시기도 조절하고 시스템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과 기준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 관련된 부분도 지적된 것을 보완해서 2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기부 주관 대형 창업 프로젝트인 '모두의 창업'은 지난 15일 1기 합격자 5000명의 이메일 주소와 창업 아이디어가 유출되면서 당초 7월로 예정됐던 2기 출범 시점이 잠정 연기된 바 있다.

한 장관은 이와 관련해 앞선 질의에서 "참가하신 분들의 정보가 유출된 부분에 대해 담당했던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며 "현재 국정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챙겨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창업에) 도전한 분들의 사연을 보면 '창업하는 것에 대한 굉장히 꿈이 있으셨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청년도 많고 은퇴한 분도 있고 고등학생의 응모가 매우 많았다는 것도 굉장히 진지하게 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적극적으로 좀 더 과감하게 진행해야 하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참가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대로 2기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보안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수사와는 별도로 외부 보안 전문기업과 플랫폼 보안 시스템을 점검해 2기 보안 강화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한 장관은 "2기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단기 캠프를 마련해서 창업 경험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하고 있다"며 "제일 중요한 부분은 1기에서 합격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재도전 경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그분들이 2기에 재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게 설계돼 있다"고 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