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순회로 글로벌 공략"…KCC실리콘, 中상하이 'APFE 2026' 참가
친환경 실리콘으로 中 점착·필름·이형코팅제 시장 타깃
국가·지역별 맞춤 전시 전략…산업·퍼스널케어 이원화 전시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KCC실리콘이 중국 상하이 'APFE 2026'에 참가해 산업·뷰티를 아우르는 글로벌 실리콘 소재 기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인도·유럽·북미 주요 전시회를 잇달아 찾아 나서며 퍼스널케어부터 테이프·필름, 전력반도체 패키징까지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CC실리콘은 24일~26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PFE 2026에서 감압점착제(PSA)와 이형코팅제(RLC)용 실리콘 소재를 선보인다.
APFE는 기능성 필름과 접착 테이프, 광학필름, 코팅 및 가공 장비 등을 망라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문 전시회다. 전 세계 주요 소재·장비 업체, 바이어, 완제품 제조사들이 집결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꼽힌다.
KCC실리콘은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오 실리콘 점착제 △무용제형 실리콘 점착제 △불소 실리콘 이형코팅제 △스페셜티 이형코팅제 등 핵심 제품군을 앞세워 차별화된 실리콘 기술력을 부각한다.
피부 자극을 줄인 바이오 실리콘 점착제와 BTX(벤젠·톨루엔·자일렌) 무용제형 점착제는 헬스케어·보호필름 영역에서 친환경·고기능 수요를 겨냥한다. 불소·스페셜티 이형코팅제는 디스플레이·전자소재용 고신뢰성 이형라이너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다.
KCC실리콘은 올해 1월 중국 퍼스널케어·홈케어 원료 전시회 'PCHi 2026'에 참가해 현지 화장품·생활용품 기업을 대상으로 실리콘 뷰티 소재를 소개했다. 이어 인도 뭄바이 'HPCI India 2026', 유럽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6', 북미 'NYSCC Supplier's Day 2026' 등 주요 코스메틱 전시회를 잇달아 찾아 퍼스널케어·뷰티 시장에서는 'K-뷰티 실리콘 소재 전문 기업'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KCC실리콘은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6에서 SPF 향상에 기여하는 실리콘 자외선 차단 소재, 색조 제품의 광택·지속력을 높이는 실리콘 원료 등을 선보이며 유럽 현지 고객의 기능성·규제 대응 니즈를 겨냥했다. 북미 NYSCC Supplier’'s Day 2026에서는 K-뷰티 트렌드와 연계한 퍼스널케어 실리콘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APFE를 비롯한 산업용 전시회에서는 점착제·이형코팅제, 전자·전력용 실리콘 소재를 전면 배치하며 산업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모회사 KCC(002380)의 경우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전력반도체 전시회 'PCIM 2026'에 참가해 세라믹 기판, EMC, 실리콘을 아우르는 토털 설루션을 제시했다.
KCC는 원료부터 2차 제품까지 잇는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왔다. APFE 2026를 포함한 각 지역 전시회를 통한 기술 마케팅으로 가격 경쟁이 아닌 기술·설루션 경쟁으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
KCC실리콘 관계자는 "중국 APFE를 비롯해 인도, 유럽, 북미 등 핵심 시장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며 "친환경·고기능 실리콘 소재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산업·뷰티 전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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