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견기업과 손잡고 성장"…오픈이노베이션 참여 스타트업 모집
PoC·시제품 제작 최대 1.4억원 지원
추경 활용해 지원 규모 2배 확대…우수기업 후속 지원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중견기업, 공공기관과 협업하며 기술을 검증하고 시장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창업기업 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전략과제 해결형' 분야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24일부터 7월 14일까지 모집한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등 수요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창업기업이 함께 해결하는 방식의 협업 프로그램이다. 창업기업에는 기술검증(PoC), 시제품 제작, 사업화 등에 필요한 협업 자금을 과제당 최대 1억4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우수기업에는 후속 협업 지원(최대 2억 원)과 함께 중기부 연구개발(R&D) 사업 연계 기회도 제공한다.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은 최대 1.5년간 2억 원, 민관공동기술사업화 사업은 최대 2년간 6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전략과제 해결형'은 수요기업이 전략적으로 필요한 과제를 제시하면 이를 해결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을 공개 모집해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창업기업은 수요기업의 인프라와 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수요기업은 외부 혁신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모델로 평가받는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확대 추진한다. 지원 규모는 올해 1차 모집 당시 30개 사에서 이번에는 70개 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더 많은 창업기업이 대·중견기업, 공공기관과 협업하며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창업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수요도 커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창업기업의 46.6%는 혁신활동 추진 과정에서 내부 역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도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과제로 투자 활성화(44.0%)에 이어 대·중견기업과의 판로 연계(33.6%), 기술 교류(12.7%) 필요성이 높게 조사됐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창업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사업화할 기회가 중요하다"며 "수요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상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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