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엔비디아' 리벨리온…'풀스택 AI'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2026 디지털성장기업대상]

뉴스1 주최 '디지털성장기업대상' 디지털상생임팩트상 수상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육성' 직접투자 1호 기업…과기부 '미래유니콘' 선정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뉴스1 DB)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팹리스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뉴스1이 주최한 '2026 대한민국 디지털성장기업대상'에서 디지털상생임팩트상을 수상했다.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디지털성장기업대상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 성장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성과를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벨리온은 인공지능(AI) 추론에 최적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설계·개발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2020년 9월 설립 이후 자체 소프트웨어 스택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 stack) AI 인프라'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정부의 국민성장펀드가 추진하는 'K-엔비디아 육성' 메가 프로젝트의 직접투자 1호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지난 3월 진행된 프리 IPO 투자 라운드에서 국민성장펀드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AI 인프라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10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갖춘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기업 15개 사를 선정해 발표한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참여기업에도 포함됐다.

아울러 창업 6년 만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8개국 투자자로부터 누적 약 1조 30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기업가치 3조 4000억 원을 인정받았다

리벨리온은 미국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반도체·AI 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들이 설립했다.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CTO를 비롯한 창업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구축한 국내 반도체 인프라와 엔지니어들의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반도체 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세웠다.

리벨리온은 설계와 시제품 출시, 양산,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

2025년 매출은 2023년 대비 약 10배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칩 공급에 그치지 않고 카드와 서버, 랙(Rack) 단위까지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 인프라를 직접 설계·공급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Rebel100'(리벨100)은 AI 반도체 스타트업 최초로 페타플롭스(PetaFLOPS)급 연산 성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리벨리온의 기술력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24년과 2026년 '반도체 올림픽'으로 불리는 글로벌 반도체 학회 ISSCC에서 리벨리온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다룬 논문이 채택됐으며 Hot Chips, ICML 등 주요 반도체·AI 학회에서도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KB금융그룹과 차세대 AI·금융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민형 벤처기업협회 혁신정책본부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힘, 디지털 혁신으로 글로벌 성장 잇다'를 주제로 열린 2026 뉴스1 대한민국 디지털성장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배유미 리벨리온 주식회사 이사에게 디지털상생임팩트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7 ⓒ 뉴스1 김민지 기자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