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 CJ 택배망 타고 DX"…CJ대한통운·농협 '상생 협약'
주7일 배송서비스 '매일오네' 농어촌 확대…스마트 물류 구축
복숭아 농가 일손 돕고 지역 농산물 구매·기부…가치소비로 상생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이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농산물 유통 혁신을 겨냥한 농촌 상생 협력에 나섰다. 온라인 농산물 거래가 급증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디지털 도매시장과 스마트 물류허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농협중앙회와 '농촌 상생 확대 및 물류 전문성 활용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날 경기도 양주시 백석농협 관내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와 박서홍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물류 인프라 및 물류 전문성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과 물류 효율화를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 직후 양주시 인근 복숭아 농가를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며 협력 의지를 행동으로 옮겼다. 임직원 50여 명은 무더위와 병충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우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CJ대한통운은 양주시에서 생산된 느타리버섯 100㎏을 구매해 서울노인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정부는 온라인도매시장,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스마트 물류허브 등을 통해 농산물 대량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유통비용을 일정 수준 절감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지방 주요 도매시장도 통합물류센터 구축과 '크로스도킹' 시스템, AI 기반 물류관리 설루션 도입을 서두르며 산지-도매-소비지를 빠르게 연결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론칭한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O-NE)를 농어촌 지역까지 확대하며 농산물 유통 구조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자체 조사에서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지역 특산물 배송량이 연초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대와 소비자 편의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자사의 전국적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농산물 유통 혁신이 이뤄지고 농업 가치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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