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伊, 중소기업·협동조합 협력 확대…"글로벌 진출 지원"

노용석 중기부 1차관, 이탈리아서 협동조합 협력 확대 논의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그랜드 호텔 플라자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협동조합 MOU 및 세미나'에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프란체스코 나폴리(Francesco Napoli) CONFAPI 부회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이탈리아와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중기부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그랜드 호텔 플라자에서 '한-이탈리아 협동조합 MOU 및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방한 당시 양국 간 중소기업·협동조합 협력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을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연구원,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중소기업연합회(CONFAPI)와 협동조합연맹(LEGACOOP)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탈리아는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가 발달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은 협동조합 중심 산업 클러스터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CONFAPI는 이탈리아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 11만 6000여 개사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이며, LEGACOOP은 1만여 개 협동조합이 가입한 이탈리아 대표 협동조합 연합체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가운데)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그랜드 호텔 플라자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협동조합 MOU 및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날 중기중앙회는 이탈리아 중소기업연합회(CONFAPI), 협동조합연맹(LEGACOOP)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중소기업·협동조합 간 사업 연계 △협동조합 정책 및 제도 정보 교류 △시장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양국의 협동조합 정책과 운영 사례, 중소기업 지원 체계 등을 공유했다.

이탈리아 측은 협동조합 발전 과정과 컨소시엄 운영 모델, 중소기업 국제화 전략 등을 소개했으며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한국과 이탈리아, 협력으로 만드는 중소제조업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노 차관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국과 이탈리아 협동조합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 협동조합 간 교류를 정례화하고 공동 사업 발굴, 수출·판로 협력, 정책 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도 지속해서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