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종근당 손잡고 바이오 스타트업 키운다…최대 1억 지원

중기부, '모두의 챌린지 바이오' 참가기업 모집
기술 멘토링·공동 R&D·투자 유치 기회 제공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모두의 챌린지 AX 출범식에서 LG 디스플레이 연동 온디바이스 실시간 대화형 디지털 휴먼 솔루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4.1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정부가 국내 주요 제약사와 협력해 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등 국내 대표 제약기업과 함께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모두의 챌린지 바이오'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과 연구개발(R&D)·사업화 역량을 갖춘 제약 대·중견기업을 연결해 공동 기술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 산업은 신약 개발부터 임상까지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는 분야로, 스타트업 단독으로 사업화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올해 사업에는 유한양행과 GC녹십자, 종근당을 비롯해 동아ST, 대원제약, 휴온스, 마더스제약, 일동제약 등 총 19개 제약사가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추진한다.

참여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과 차세대 제형 기술, 바이오마커 기반 진단 기술 등 다양한 기술 수요를 제시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제약사로부터 기술 멘토링과 개념검증(PoC) 기회를 제공받고, 공동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등 후속 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혁신 기술이나 사업모델(BM)을 보유한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이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며, 우수 기업에는 민간 투자 유치와 후속 사업화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연계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바이오 산업 특성상 연구개발부터 비임상시험(GLP),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단계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대기업의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결합하는 개방형 혁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대기업의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연결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바이오 산업은 초기 연구개발과 비임상·임상 단계까지 막대한 자금과 기간이 소요되는 분야"라며 "이번 사업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11일부터 다음 달 1일 오후 4시까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