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분기 배당·500억 자사주 매입…"저평가 구간 매입·소각 원칙"

IMM PE 이달 30일 기준 현금 배당 실시…고배당 기조 유지
자사주 29% 보유·상법 개정 맞물려 소각 기대감

한샘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샘(009240)이 분기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을 결합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한샘은 2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확정 기준일을 6월 30일로 정하고, 연말까지 5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신탁 방식으로 매입하겠다고 9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돌리는 신규 주주환원 지표도 제시했다.

한샘 측은 "현재 주가가 본질적 가치와 자산 규모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저평가 구간에서 선제적으로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현금 배당을 원하는 단기 투자자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지분 희석 방지와 주당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장기 투자자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샘의 고배당·자사주 정책을 두고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라고 해석하는 반면 다른 쪽에선 '재무적 투자자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위한 수순'이라는 시각도 제기돼 왔다. 이번 정책이 향후 밸류에이션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샘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총 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신규 취득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보유 중인 자사주 및 새롭게 취득하는 자사주는 최근 개정된 상법 및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