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내재화"…아이티엠, 80V급 모터 제어 SiP 국책과제 수주
산업부 차세대 SiP 사업 주관…고전압 BLDC 모듈 개발
전력제어 밸류체인 강화…차세대 로봇·드론·모빌리티 겨냥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아이티엠반도체(084850)가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SiP 요소기술 개발·신뢰성 검증 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관사에 선정되면서 로봇·드론용 고전압 모터 제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엠반도체는 80V급 고전압에 대응하는 정밀 BLDC(브러시리스 직류) 모터 제어 모듈과 SiP(System in Package) 기술을 동시에 개발해 로봇·드론·자동화 장비·모빌리티 전반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개별 부품을 배치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MCU(마이크로컨트롤러)와 MOSFET(전력 스위치) 등 핵심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에 집적한 차세대 모터 제어 SiP 설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부품 간 거리를 줄이고 패키지 구조를 최적화해 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고효율 모터 제어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핵심은 전력반도체의 내재화다. 회사는 MOSFET을 자체 개발·양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고 '시스템 설계–전력반도체–패키징'을 아우르는 전력제어 설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글로벌 로봇·드론 시장이 △고성능 △소형·경량 △고신뢰 모터 구동계를 핵심 경쟁 요소로 꼽는 만큼 고전압 BLDC 제어 SiP는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드론 모터 시장은 2034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가 전망되고, DC·BLDC 모터 시장 전체도 전기차·산업자동화 확산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미 로봇용 액추에이터 모듈과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회로, IT 기기 패키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방산 드론 구동장치 분야에서도 국내 업체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응용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앞서 에임퓨처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배터리팩과 스마트 모터 액추에이터 설루션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임퓨처가 AI 연산 가속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하면, 아이티엠반도체는 자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시제품 제조·성능 검증·양산 등을 맡는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는 전력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로봇, 드론, AI 디바이스용 기술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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