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사다리 넓힌다"…민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2배 확대

중기부, 추경 반영해 지원 규모 확대…스타트업 120개사 모집
대기업·공공기관 협업 시 최대 1억 4000만 원 지원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지원 체계도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정부가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 기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19일 중기부에 따르면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20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모집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외부 기술과 자원 등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 방식이다. 중기부 사업은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스타트업 간 협업을 연결하고 기술 검증(PoC)과 시제품 제작, 서비스 실증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지원 규모를 대폭 키운 것이 특징이다.

앞서 1차 모집에서는 전략과제 해결형 30개 사, 민간 선별추천형 30개 사 등 총 60개 사를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규모를 두 배 수준으로 늘려 총 120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협업 관계가 구축된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검증(PoC)과 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자금을 기업당 최대 1억 4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수요기업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R&D(창업성장·구매연계형) 연계 등 후속 지원도 추진한다.

사업은 크게 '전략과제 해결형'과 '민간 선별추천형'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략과제 해결형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수요기업이 직접 해결이 필요한 과제를 제시하면 이를 수행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약 70개 협업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 선별추천형은 수요기업이나 중개기관이 자체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정부가 후속 협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총 50개 내외 프로그램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이 기술력 확보를 넘어 실제 시장 검증과 협업 사례를 확보하면서 성장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기부는 올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AI 전환(AX) 지원사업, 모두의 챌린지 등 대기업-스타트업 협업 생태계 확대 정책도 함께 추진하며 개방형 혁신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스타트업은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에서 검증받을 기회와 신뢰도 높은 협업 사례가 중요하다"며 "대기업과 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