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미래 경쟁력 키운다"…중기부, 부울경과 상생협력 강화

한화오션서 ‘부울경 미래 해양모빌리티 포럼’ 개최
스마트공장·R&D·사업화 연계…지역 조선 中企 지원 확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이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스케일업 팁스( 민간 운영사가 유망 기업에 선투자하면 정부가 후속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정책) 정책 간담회에 참석하여 운영사, 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산·울산·경남과 손잡고 조선 분야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경남 거제 한화오션에서 '부울경 미래 해양모빌리티 상생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친환경 규제 강화와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조선 분야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간 협력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을 비롯해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 조선해양 중소기업, 부산·울산·경남 지방정부 및 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화오션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본 뒤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에서는 조선업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윤현규 창원대학교 교수는 설계·기자재·생산·유지보수(MRO)까지 이어지는 협력형 생태계 조성을 통해 친환경 선박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화오션은 협력사 생산혁신과 ESG 대응, 기술 협력 등 상생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단순 하도급을 넘어 공동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을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동남권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별 강점을 연계한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부산은 자율운항 기반 스마트 전환(SX), 울산은 친환경 전환(GX), 경남은 자동화 기반 디지털 전환(DX)을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연계하는 협력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친환경·스마트 조선 전환 대응, 공급망 안정화, 핵심 기자재 국산화, 숙련 인력 확보 등 주요 과제가 논의됐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구축과 공동 연구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지역 협력 프로젝트와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노 차관은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드는 협력 생태계에 달려 있다"면서 "스마트공장, 연구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지역 협력 프로젝트와 연계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조선 등 제조 분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생산 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기업과 협력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통해 중소기업의 현장 혁신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과 사업화, 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연계해 제조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