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소비 위축에 벼랑 끝…고유가 지원금, 작은 희망"
고유가·내수 부진 겹쳐 부담 가중…"골목 상권 소비 절실"
사용 기한 8월 31일…30억 미만 소상공인 매출 기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전통시장, 골목 상점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 상권을 찾아주세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가 본격화한 가운데 소상공인 업계가 지원금을 지역 상권에서 사용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금이 내수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는 목소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합회는 전날 담화문을 통해 "고유가와 내수 부진, 중동 전쟁 여파까지 겹치며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지원금이 골목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매장에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번 지원금이 비록 큰 규모는 아니지만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소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향후에도 민간 차원에서 자생력 강화 활동을 이어가며 내수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지원금은 최대 60만 원까지 지급되며,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촉진 수단으로 활용된다.
지원금은 사용처가 제한된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경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경우에도 유흥·사행 업종 등을 제외한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읍·면 지역의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아름다운가게 등 일부 시설은 매출액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 약 4개월이며, 지급 수단과 세부 운영 방식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다소 차이가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현장에서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지원금이 풀리면 손님이 늘어나는 건 확실히 체감된다"며 "요즘처럼 장사가 어려울 때는 적은 금액이라도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업계 한 관계자는 "동네 가게와 전통시장 등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현명한 지역 소비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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