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랩스, AI로 '전설의 DJ' 故 김광한 목소리 복원
유족 동의·C2PA 표준 적용…'윤리적 AI 음성 복원'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일레븐랩스(ElevenLabs)는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통해 '전설의 DJ' 고(故) 김광한 씨의 목소리를 되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일레븐랩스 관계자는 "경인방송의 장수 프로그램인 '경인방송 90.7 박현준의 라디오가가'의 20주년 특집 방송에서 김광한 DJ의 음성을 자사의 AI 음성 복제(Voice Cloning) 기술로 복원해 공개했다"며 "목소리 톤과 특유의 진행 스타일까지 그대로 구현해 청취자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박현준 PD는 "선생님이 옆에서 다시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찼다"고 전했다. 방송에는 김광한 DJ와 깊은 인연을 맺은 밴드 잔나비도 출연했다.
일레븐랩스는 음성 복원 작업에 유족 동의를 포함해 윤리적 책임을 강화하는 절차를 적용했다. 콘텐츠 생성 여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국제 표준 'C2PA'(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 연합) 규격을 음성 데이터에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상원 일레븐랩스코리아 지사장은 "김광한 DJ의 목소리를 다시 들려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기술과 감동이 공존하는 AI 활용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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