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인테리어 '연봉킹'은 'KCC家' 차남 정몽익…2위 장남 정몽진

KCC 차남 정몽익 35.5억·장남 정몽진 28.6억…동생이 24%↑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 퇴직금 포함 43억 수령

정몽진 KCC 회장(왼쪽),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오른쪽)/뉴스1 DB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가구·인테리어 업계 2025년도 '연봉킹' 자리에는 정몽익 KCC글라스(344820) 회장이 올랐다. 사업보고서 기준 총 35억 5500만 원을 수령해 'KCC 오너가' 형인 정몽진 KCC(002380) 회장(총 28억 6600만 원)보다 24% 더 많았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은 지난해 35억 5500만 원(급여 33억 6800만 원·상여 1억 8500만 원·기타근로소득 200만 원)을 수령했다. 전년(35억 8600만 원)보다 3100만 원(0.9%) 줄었다.

변종오 KCC글라스 사장은 5억 2000만(급여 4억 9000만 원·상여 2900만 원·기타근로소득 200만 원)을, 김덕신 전 전무는 퇴직금(2억 5800만 원)을 포함해 5억 6600만 원을, 목영철 전 상무는 퇴직금(4억 4400만 원)을 포함해 6억 99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KCC글라스는 2025년부터 임원 보수 체계를 '성과연동형'으로 개편하고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에 정몽익 회장의 상여금은 전년(2억 1600만 원)보다 줄어든 1억 8500만 원으로 반영됐다.

KCC글라스는 고(故) 정상영 전 KCC 명예회장의 차남 정몽익 회장이 분리해 운영 중인 유리·인테리어 업체다. 2020년 1월 KCC의 유리·인테리어사업부를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KCC가 장남인 정몽진 KCC 회장은 지난해 28억 6600만 원(급여 25억 8300만 원·상여 2억 8200만 원·기타근로소득 200만 원)을 받았다. 직전해(27억 100만 원) 대비 1억 6500만 원(6.1%) 늘었지만, 동생 연봉을 넘진 못했다.

KCC에서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으로는 김영호 부회장(7억 5700만 원)과 정재훈 사장(7억 38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한명호 전 LX하우시스 사장(왼쪽),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오른쪽)/뉴스1 DB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윤기철 현대리바트(079430) 사장은 퇴직금 31억 5400만 원을 포함해 43억 6700만 원을 받았다. 통상 보수는 12억 800만 원(급여 10억 600만 원·상여 2억 200만 원·기타근로소득 500만 원)으로 전년(11억 6800만 원)보다 4000만 원(3.4%) 늘었다.

권태진 현대리바트 전무이사 경우 5억 2500만 원(급여 4억 3900만 원·상여 7300만 원·기타근로소득 1200만 원)을 받았다.

지누스(013890)도 심재형 전 사장(퇴직금 포함 8억 1900만 원)·정영도 전 부사장(7억 8000만 원)·Charles Kim 전 부사장(7억 4300만 원) 등 퇴직 임원이 보수 현황에 포함됐다.

LX하우시스(108670)에서는 한명호 전 사장이 퇴직금 6억 5700만 원을 포함해 9억 9900만 원을 수령했다. 노진서 신임 사장은 5억 1700만 원(급여 5억 1500만 원·기타근로소득 100만 원)을 받았다.

LX하우시스서 퇴직한 한주우 부사장·우명수 상무·김희준 수석연구위원 등은 퇴직금이 포함되면서 보수 현황에 이름을 올렸다.

에넥스(011090) 박진규 대표이사 회장은 5억 9000만 원(급여 5억 8800만 원·기타근로소득 200만 원)을 수령했다.

한샘(009240)은 보수 수령 총액이 5억 원을 넘는 임원이 없었다. 2025년 6월 대표집행임원으로 재선임된 김유진 대표도 공시 기준인 5억 원 미만 보수를 수령해 개인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