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방산 성장 전망에…위성 산업 협력 中企 주목 [줌인e종목]
한국IR협 "진입장벽 높은 방산, 일부 독과점 선두기업 주목할 만"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글로벌 위성 산업이 성장하면서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다만 정부 예산 변동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한국IR협의회(IR협)에 따르면 위성체 제작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5%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위성 산업이 속한 우주기기 및 우주활용 시장의 2023년 기준 시장 규모는 3조 22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위성 산업은 발사체, 위성의 제작 및 운용, 관련 정보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과 공급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말한다.
IR협은 보고서에서 "위성통신시장은 통신망 확대 구축과 통신기술 첨단화, 우주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많은 기업이 진출하는 추세"라며 "최상위 기술과 품질, 장비가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자회사인 제노코는 방위사업 및 우주개발사업에서 독과점과 유사한 형태로 사업을 영위하며 주요 방산업체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제노코는 항공우주방산 분야 통신 관련 제품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4.9% 증가한 5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핵심 제품인 'X밴드 송신기'는 고해상도·대용량 데이터를 증폭 전송하는 위성탑재체로 해외 특허로 관련 기술을 보호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노코는 설립 초기 정부 사업을 토대로 위성탑재체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한 후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와 정부기관에 핵심 제품을 공급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보고서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제노코는 국내 위성통신 및 항공전자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향후 매출을 예상할 수 있는 수주잔고는 지난해 3분기 기준 821억 원이다.
이어 "국내 정부 사업 경험을 토대로 해외 영업 시장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항공전자 분야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최소화하고 품질수준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제노코는 중장기적으로 위성 제조 및 테스트설비와 위성·방산 MRO 설비, 민수 항공 시설 장비 구축에 180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시장 진출 및 연구개발에 2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대부분 정부 주도 사업인 방위사업 및 우주개발사업에 참여하는 특성상 정부 예산 변동에 따른 사업 규모 축소 가능성이 있고, 환율 변동 등의 외부 요인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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