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정책, '맞춤형 알림' 통해서 바로 확인한다

중기부, 소상공인 알림톡 시범 운영
소상공인 DB 활용해 문자, 카카오톡으로 맞춤형 정책 알림 서비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5.8.31 ⓒ 뉴스1 홍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앞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이나 지원사업 공고 등과 같은 소상공인 정책 정보를 알림 메시지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DB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 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각종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사업 신청·집행 과정에서 축적된 약 134만 명의 소상공인 DB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이러한 정책 수행 과정에서 형성된 데이터를 활용해 대상자의 업종·규모·이력 등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보를 선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그간 소상공인 정책 정보는 공고 중심으로 운영돼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들이 정책 내용을 충분히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중기부는 단순 사업 관리 용도에 머물렀던 소상공인 DB를 활용해 정책 대상자에게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번 서비스는 '소상공인24' DB에 등록된 정보 중 정책정보 홍보 수신에 동의한 가입자 약 81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정책 대상 요건과 사업 특성을 고려한 지원사업 정보를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공고를 제때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완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맞춤형 정책 알림은 여성 1인 자영업자가 출산 후 지원받을 수 있는 고용노동부의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원'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소득 활동을 하고 있지만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출산 전후 휴가 급여를 받지 못하는 여성에게 총 150만 원의 출산급여를 지원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소상공인24 DB를 기반으로 여성 1인 자영업자 중 정책정보 홍보에 동의한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맞춤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여성·청년·소공인 등 정책 대상별 지원사업 정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중기부 사업뿐 아니라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사업까지 연계해 안내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소상공인 정책 정보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정보 부족으로 지원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정책 전달 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면서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해 정책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중기부가 축적한 소상공인 DB를 바탕으로 대상별·상황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출발점으로 중기부 사업은 물론 전 부처와 지방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사업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하나의 통합 안내 체계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