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견기업 수출액 1235억달러…역대 최대

전년 대비 1.8% 증가해 2년 연속 상승세

연간 중견기업 수출액 (중견련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2025년 중견기업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8% 증가하면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박 품목과 중동 지역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7일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닌해 중견기업 총 수출액은 전년(1213억 달러) 대비 1.8% 증가한 1235억 달러(약 177조 원)로 집계됐다.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연간 최대 실적이다.

수출 중견기업은 전년 대비 60개 사 증가한 2359개 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체 제조 중견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087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비제조는 3.0% 감소한 149억 달러였다.

제조 분야에서는 전기장비(81억 달러, 24.0%↑), 의료·의약품(22억 달러, 13.3%↑), 1차금속(78억 달러, 12.2%↑)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고무·플라스틱(36억 달러, 36.8%↓), 금속가공(20억 달러, 12.3%↓) 등은 감소했다.

비제조 분야에서는 도소매업(120억 달러, 4.6%↑)은 증가, 과학기술서비스업(5억 달러, 70.8%↓)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선박(26억 달러, 36.4%↑), 정밀화학(107억 달러, 24.5%↑) 등 품목에서 크게 늘었고, 반도체(272억 달러, 8.6%↑), 디스플레이(7억 달러, 6.5%↑) 등 주력 수출 품목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38억 달러, 19.6%↑), 아세안(287억 달러, 19.2%↑) 지역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 반면, CIS(19억 달러, 15.8%↓), 중국(246억 달러, 13.1%↓), 미국(185억 달러, 11.1%↓) 등 지역에서는 일부 감소했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지난해 대내외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성한 역대 최대 중견기업 수출 실적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실효적인 법·제도·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부,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