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장관 "창업가 키우려면 온 나라 역량 쏟아부어야"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발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5.12.1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아이 하나를 키울 때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스타트업과 창업가를 키우기 위해선 온 나라의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30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중기부는 국민의 아이디어에 국가가 투자하는 창업 오디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구상을 밝혔다.

한 장관은 "불확실한 세상에 도전해서 새로운 업을 만들고 개척하는 창업가들이 굉장히 많이 등장하기를 기대하면서 이들의 시작을 돕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원사업 심사 중심이었던 창업 정책을 '사람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하고, 누구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혁신에 투자하고 실패가 자산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의 창업 2026은 창업가 간 경연을 통한 창업인재 발굴 플랫폼으로 설계했다"며 "5000명의 도전자가 1년 동안 창업가로 성장하는 경로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과 광역, 전국 단위 경연으로 100명의 창업인재를 선발해 3단계의 경연을 거치는 동안 도전에는 자금과 선배들의 조언, 인공지능 설루션을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창업이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종 선별된 100명에게는 1억 원의 창업자금과 대국민 창업무대에 오를 자격을 부여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과 벤처투자자금 5억 원을 제공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 장관은 또 "도전 과정에서 실패하는 분들의 자산도 계속 남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라며 "재도전 경험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개인의 실패 경험이 개인에 남지 않고 사회의 공동자산으로 축적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쌓은 경험을 도전경력서로 기록하고 저장해 재도전 과정에서 활용될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프로젝트 이후에는 체계적 성장의 길을 열고, 지역을 바꿀 로컬 창업가만을 위한 전용 투자자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프로젝트 준비 과정에서 만난 선배 창업가와 선배 투자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창업이 미래'라고 말씀하셨다"며 "성공한 창업가가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후배들에게 나눌 수 있는 체계와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