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 초기투자協 회장 "올해 AC 역할 커질 것…시장 전망 밝아"
초기투자協, 부산서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 개최
VC형·일반형 액셀러레이터 공존해 생태계 확장
- 이정후 기자
(부산=뉴스1) 이정후 기자 =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이 올해 액셀러레이터(AC) 업계에 대해 "AC의 정체성이 분명해지고 딜소싱 기회 역시 많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모태펀드를 토대로 성장한 액셀러레이터 업계가 올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29일 부산광역시 및 지역투자기관들과 함께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을 개최했다.
전 회장은 이날 발표에서 올해 액셀러레이터 업계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액셀러레이터 업계의 누적 투자 금액은 3조 8053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투자 건수는 1만 1615건, 이 중 3년 미만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65%를 차지해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연간 투자 금액 역시 2017년 69억 원에서 2024년 9563억 원으로 급증하며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산업이 성장하면서 액셀러레이터 산업의 저변은 넓어지고 있다. 실제로 업력 3년을 초과한 스타트업에 후속 투자하기 위해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액셀러레이터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현재 이는 확대되는 추세다.
전 회장은 "VC형 액셀러레이터와 일반형 액셀러레이터 사이의 투자 규모는 3.9배 정도 차이가 난다"며 "일반형 액셀러레이터들은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활동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해 '양극화' 현상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역할 분담을 통한 공존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이뤄진 △액셀러레이터 운용 자율성 확대 △벤처스튜디오 모델 제도화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 등을 바탕으로 액셀러레이터 업계가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보육·연계 기능을 수행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 중심으로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고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는 이야기다.
전 회장은 "올해 초기투자 시장 전망이 밝다. 투자 기회가 늘어나면서 액셀러레이터의 정체성이 분명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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