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쩜삼, 동생 스타트업 발굴한다…서울대와 맞손

성장펀드 조성…공동 투자 체계 구축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왼쪽)와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자비스앤빌런즈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서울대학교기술지주와 손잡고 유망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양사는 서울 강남구 자비스앤빌런즈 본사에서 'AI 기반 생활밀착형 금융·라이프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 사업화 연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공동 투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재원이 될 성장펀드를 조성한다. 금융과 생활 혜택에서 소외된 긱워커와 프리랜서, 소상공인 등 비정형 근로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생활 밀착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나아가 금융기관 등 외부 파트너를 추가 영입해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해 9월 인슈어테크기업 마이크로프로텍트와 전자기기 커머스기업 비엘큐를 인수하며 생활 전 영역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 플랫폼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를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확장한다.

서울대기술지주는 2008년 설립한 기술 기반 창업투자전문기관으로 총 1200억 원 규모의 14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서울대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삼쩜삼이 받은 관심과 지원을 유망 초기 스타트업에 돌려주고 싶다"며 "AI 기반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투자 경험이 풍부한 서울대기술지주와 함께 조력자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핀테크의 진정한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단순 자본 투자를 넘어 전략 투자와 금융 인프라망의 협력이 필수"라며 "자비스앤빌런즈와 같은 전략 투자 파트너, 결이 맞는 금융사 연계를 통해 양사가 투자한 유망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