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개소…첫 해외 거점

민관 공동 입주 해외 통합거점
해외 첫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1일 경기 성남 경기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에 열린 '전국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뉴스1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를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분산된 중기부 해외거점을 통합하고 국내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해외에 설치한 첫 사례라는 평가다.

SVC는 중기부가 글로벌 대기업, 빅테크, 투자자들이 밀집한 미국 실리콘밸리에 우리나라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글로벌 거점이다.

한국벤처투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등 공공기관과 민간 벤처캐피탈(VC) 등이 입주한다.

중기부는 SVC 개소를 위해 지난 2년간 입주 지원기관과 현지에 진출한 아산나눔재단, 네이버, 현대차 등 민간 기관·기업과 프로그램 개발, 인프라 공유, 투자 협력 등을 협의하며 준비해 왔다.

SVC 프로그램은 입주 지원기관이 운영하는 자체 프로그램과 아산나눔재단, 네이버, 현대차 등과 협업하는 외부 협력 프로그램이다.

매년 200개 이상의 우리나라 벤처·스타트업과 VC 등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벤처·스타트업과 VC 등이 중장기 미국진출 및 단기 출장 시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업무공간도 제공한다.

실리콘밸리 SVC는 그간 분산된 중기부 해외거점들을 처음으로 통합하고 현재 국내 17곳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해외에 설치한 첫 사례다.

중기부는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등 글로벌 혁신거점에 SVC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서는 입주 지원기관 간 MOU뿐만 아니라 입주 지원기관과 아산나눔재단, 네이버, 현대차 간 협력 MOU, 한국벤처투자와 네이버 간 MOU도 체결됐다.

개소식에는 노용석 중기부 1차관을 비롯해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입주 지원기관 관계자들과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 정호근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노 차관은 "중기부는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SVC를 중심으로 한인 창업가 커뮤니티와 협력해 국내 창업생태계 확장과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VC 업무공간 사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VC 등은 이달 중 오픈하는 SVC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zionwkd@news1.kr